엔비디아가 투자한 회사 6 - 리커전 파마슈티컬스(Recursion Pharmaceuticals)

리커전 파마슈티컬스(Recursion Pharmaceuticals, NASDAQ: RXRX)는 인공지능(AI)과 자동화를 활용하여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데 주력하는 임상 단계의 생명공학 회사. 2013년에 설립되어 2021년 4월 나스닥에 상장.

회사 분석:

• 핵심 비즈니스 모델:
  • Recursion OS (운영 체제): 생물학적 및 화학적 관계를 매핑하고 탐색하는 데 사용되는 독점적인 기술 플랫폼. 이 플랫폼은 대규모 생물학 데이터를 생산하고 해석하여 질병 치료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.
  • AI 기반 신약 발굴: 자동화된 실험실 시스템과 AI/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하여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.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.
  • 다양한 파이프라인: 고형암, B세포 림프종, 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항암제 및 저인산혈증과 같은 희귀질환 약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, 여러 후보 물질이 초기 임상 단계에 진입.
• 강점:
  • 선도적인 AI 신약 개발 기업: AI와 자동화를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업계 선두 주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. Exscientia와의 합병을 통해 업계 최대 규모의 AI 신약 플랫폼 기업.
  • 강력한 파트너십: 엔비디아(NVIDIA)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,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제약 산업에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인 'BioHive-2'를 구축. 또한 바이엘, 로슈/제넨텍, 다케다제약 등 유수의 제약사들과도 협력 관계.
  • 높은 성장 잠재력: AI 기반 신약 개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, 리커전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높음.
  • 전략적 현금 유동성: 현재 연구개발비 지출로 인해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나,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6억 달러(약 9,000억 원)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여 현금 유동성은 안정적인 편.
• 약점 및 리스크:
  • 수익성 부진: 아직 임상 단계의 기업으로, 매출이 제한적이고 연구개발(R&D) 및 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음. 2025년 1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과 순손실 확대를 기록.
  • 임상 결과 의존도: 신약 개발 기업의 특성상 임상 시험 결과에 따라 기업 가치가 크게 변동할 수 있음. 긍정적인 임상 결과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, 실패할 경우 큰 하락을 가져올 수 있음.
  • 높은 R&D 비용: 신약 개발은 막대한 연구 개발 비용을 필요로 하며, 이는 재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.
  • 직원 감축 발표: 최근 (2025년 6월 10일) 운영 전략 간소화 및 통합 후 직원 전환의 일환으로 직원의 20%를 감축할 계획을 발표. 이는 비용 효율화를 위한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,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우려.

주가 흐름과 전망:

• 현재 주가 흐름: 리커전 파마슈티컬스 (RXRX)는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며, 최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변동성을 보임. 실적 부진과 함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. 다만, 최근 (2025년 6월 7일) MIT 연구진과의 협력으로 개발한 AI 모델 '볼츠-2' 공개에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음.
• 애널리스트 의견: 현재 평균 목표 주가는 약 8.71달러에서 9.18달러 수준으로, 현재 주가(2025년 6월 10일 기준 약 5.48달러) 대비 약 50%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. 그러나 52주 최저가가 3.79달러, 최고가가 12.36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가 변동성이 큰 편.
• 전망:
  • 긍정적 전망:
    • 임상 결과 기대: 2025년 상반기 REC-4881(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치료제)의 임상 1b/2상 결과 발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주가에 큰 호재가 될 수 있음.
    • AI 기술 발전: AI 신약 개발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커질수록 기업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.
    • 파트너십 확대: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음.
    • 장기적인 투자 관점: AI 신약 개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분야로, 초기 투자가 크지만 성공 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음.
  • 부정적 전망 및 리스크:
    • 재무 개선 필요: 지속적인 순손실과 높은 연구개발 비용은 재무 건전성 개선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음.
    • 경쟁 심화: AI 신약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수 있음.
    • 시장 상황: 전반적인 주식 시장의 조정이나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.

결론적으로,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AI 기반 신약 개발이라는 혁신적인 분야를 선도하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. 엔비디아와의 협력 및 다양한 파이프라인은 긍정적인 요소. 그러나 아직 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어 수익성이 낮고, 임상 결과 및 연구개발 비용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. 장기적인 관점에서 AI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기업일 수 있으나, 높은 변동성을 감수해야 함.